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 4대가 동해를 거쳐 동중국해부터 태평양까지 공동 비행을 실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에 이어 다시 양국이 함께 일본 주변을 비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 : (공동 비행은) 우리나라 주변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활동을 확대하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시위 행동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. 안보상 중대한 우려로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집권 자민당은 지난 4월부터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'반격 능력 보유'를 주장했지만 연립 여당 공명당은 신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커지는 안보 위기 속에 실무 협의를 이어온 두 정당은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반격 능력 보유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또는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가 무력 공격을 받을 때, 다른 수단이 없을 경우 최소한으로 행사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반격 능력이 선제공격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(반격 능력이) 선제공격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나라가 확실히 하는 것, 그런 제도와 태세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반격 능력을 가능하게 할 장거리 미사일 확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사거리 1,200km가 넘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미국에서 사들이고, 장거리 미사일 10여 종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마다 야스카즈 / 일본 방위성 장관 : (상대의 공격 범위 밖에서 타격할 수 있는) '스탠드오프' 방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미사일들을 조기에 취득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계속해 연구개발 사업을 확실히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반격 능력을 행사하는 시점과 구체적인 공격 대상 등은 사안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내 승인을 거쳐 두 정당이 공식 합의하면 일본 정부는 국가안보전략 등 3대 안보 문서에 이 내용을 담게 됩니다. <br /> <br />방위비 증액을 위해 세금을 올릴 것인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방위 정책의 대전환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0119360813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